9월부터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학과시험이 현재 300문항에서 700문항으로 늘어난다. 현행 체계에서는 교통법규, 차량의 특성, 어린이, 노인 보호구역 통행방법 등 안전교육에 대한 평가를 충분히 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운전면허 학과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도로에서는 자동차 1만대당 99건의 교통사고(사망자 2.4명, 부상자 152명)로 매년 100만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 그 사고의 주요인이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 불감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하면 운전자 스스로가 교통질서를 준수하려는 의식제고가 절실하다.

운전자 스스로 교통질서 지키는 문화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경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착한운전마일리지 제도”을 실시하여 1년간 교통질서를 준수하고 사고를 발생치 않으면 10점씩 주어 면허벌점을 받았을 때 그만큼 감경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착한운전을 할 자신이 없더라도 우선 서약을 해보자. 서약을 하면 마일리지를 사수하기 위해 착한운전을 실천할지 모른다.

시민 한명 한명의 서약을 출발점으로 시민교통문화가 차츰 변화된다면 마일리지 이상의 혜택이 우리 모두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임실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경위 김해규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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