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들 위한 통학택시를 도입키로 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교육청, 시군과 함께 도내 읍면지역 중고등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내년 3월부터 통학택시를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도내 농어촌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동일 생활권에서 통학하면서 통학거리가 편도 2km 이상이고 노선버스를 이용하지 못해 도보나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이다.
이용요금의 75%는 전북도와 교육청, 시·군이 부담하며 나머지 25%인 1000원은 이용자가 부담하게 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세대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북도가 지난달 농어촌 193개 학교에 재학중인 1·2학년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통학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주시를 제외한 68개 학교에서 1022명(중학교 668명, 고등학교 354명)이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와 교육청 시군 등은 내년도 12억원의 예산을 확보, 통학택시 사업을 차질없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고등학교 통학택시 지원을 통해 민선6기 핵심과제인 삼락농정 달성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택시업계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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