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8일 민선 6기 취임 100일을 맞는다.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비전으로 제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라북도를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100일이었다.
큰 틀에서 민선 6기의 밑그림을 그리고 이를 실천할 1·2·3공약을 다듬고 조직개편안도 마련했다. 앞으로는 이를 구체화하고, 활력 있게 추진해나가는 일이 남아있다.
▲민선 6기 도정운영 추진기반 마련=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서 공약사항 및 도정 현안과제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농업농촌분야는 농업·농촌·식품정책의 통합으로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산업을 농축수산식품국으로 이관하고, 농촌정책→유통→식품→농촌활력의 선순환적인 직제로 재설계했다. 관광분야 공약사항 반영을 위해서는 관광산업과를 관광총괄과로 개편, 총괄기능을 부여했으며 탄소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탄소산업과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민선 6기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10개 분야 123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총 사업비 11조8250억원으로 임기내 107개, 임기후 16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5대 핵심과제 추진체계 구축=‘농업농촌 삼락정책, 토탈관광시스템 구축,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 등 3대 핵심과제에 새만금 생태개발, 행복한 복지·환경을 더해 5대 핵심과제로 삼아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17명으로 구성된 삼락농정 전문가 TF를 민선 6기 출범 직후 발족해 분야별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신규사업 등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2020년까지 전북방문 관광객 1억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토탈관광 시스템 구축은 전북관광 패스라인 구축, 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 서부 내륙광역관광권 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라북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초고강도 탄소복합재 개발, 초고강도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인증센터 구축, 탄소복합재 성형기술센터 구축 등의 사업이 전면에 선다. 자동차,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농기계 등에 탄소소재를 융복합한 R&D를 통해 탄소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새만금 한중경협단지를 국가적 아젠다로 확정하면서 새만금개발의 기폭제로 삼을 수 있게 됐고, 수요자 중심의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도 이끌어냈다.
▲앞으로 추진과제=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앞둔 상태다. 이번 인사는 1국 5과가 신설되고,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가 진행되는 만큼 대폭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민선 6기 도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는데 부합되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이 시급하다.
또 123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함께 민선 6기 전북도정이 강조하고 있는 소프트웨어·ITC·온라인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김지혜기자 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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