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로 정비 및 산림박물관 상시 개방에 나서기로 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등산 인구가 연간 2000만명에 이르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등산로 훼손 등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59억3000만원을 들여 총 79km에 대한 등산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급경사지 계단설치, 배수로 정비, 식생복원, 안내표지판 설치 등이 주요 사업내용이며 이들 시설 설치는 폭우 등에 의한 2차 훼손 방지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단풍철을 맞아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림박물관도 휴관일 없이 운영키로 했다.
특별근무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1월16일까지로 당초 오전 9시에 개관하던 것을 오전 8시부터 개관하며, 탐방객의 요청이 있을 시에는 7시부터도 개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윷놀이, 투호, 고누 장기 등 전통놀이기구도 비치해 탐방객들의 편의제공 및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지혜기자 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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