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붕괴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붕괴위험지구로 지정된 급경사지가 총 53개소가 있으며 이중 25개소는 사전 정비를 완료했고, 현재 진안·김제·익산 등 3개 지구에서는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붕괴피해가 우려되는 2개소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 보수·보강방안을 마련하고 정비 우선순위를 결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10월 중 긴급 입찰을 통해 안전점검 용역을 발주, 올해 말까지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급경사 위험지구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급경사지구는 재해발생빈도가 높고, 서민 밀집지역으로 집중호우시 긴급대피 및 통행제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정밀안전점검 및 정비를 통해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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