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내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 진출입로가 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의원에 따르면 전북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진출입 가감속차로 6곳이 기준에 미달돼 이용자의 안전이 우려된다.
지난 1999년 준공한 호남선 정읍휴게소(논산방향)의 경우 가속차로 길이가 238m에 불과해 기준치 370m보다 무려 132m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호남선 이서휴게소 논산방향은 진입길이가 172m로 43m, 진출길이 351m로 19m가, 순천방향의 경우 진입길이가 61m, 진출길이가 10m 각각 모자랐다.
호남선 천안방향 여산휴게소는 진입길이가 37m, 순천방향은 진출길이가 25m 기준에 부합되지 않았다.
아울러 순천완주 노선 완주방향 황전휴게소도 진출길이가 34m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해설'을 보면 시속 100km 도로의 휴게소 진입 감속차로는 215m, 진출 가속차로는 370m로 설계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시속 120km의 경우 감속차로는 265,가속차로는 560m로 설계돼야 한다.
한편, 최근 3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진출입 시 총 87건의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죽고 38명이 부상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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