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비빔밥이 ‘테이크 아웃’까지 진화하면서 세계화를 노리고 있다.

전주시와 (사)비빔밥세계화사업단(단장 양문식)은 16일 “3년 동안의 연구 결과 거리에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컵밥과 비빔볼 상품을 개발했다”며 “오는 23일 비빔밥 축제에서 한옥마을 내 테이크아웃형 비빔밥 매장인 ‘안테나 숍’을 열고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빔팝 테이크아웃형 컵비빔밥은 3000원, 빵류에 비빔밥 속을 채운 비빔볼은 2000원에 판매돼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된다.

아울러 사업단은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동 1층에 뷔페형(선택형)비빔밥 식당을 열고 비교적 저렴한 8000원의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양 단장은 “고급스러운 비빔밥도 비빔밥의 종류지만 비빔의 종류만큼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비빔밥 메뉴”라며 “기존 업체들과 경쟁한다는 일부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기능성 비빔밥을 비롯한 40여종의 비빔밥은 몰론 해외 현지인의 선호도에 맞는 비빔밥 10종을 개발한바 있다.

사업단는 중국을 제 1시장으로 즉석가열 비빔밥 등 여러 메뉴를 개발해 세계 판로도 모색하고 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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