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전북 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도내 축구 꿈나무 육성과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실시 중인 유소년 보급반(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신체와 정신의 긍정적 변화에 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전북현대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토요일 학년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소년 보급반을 대상으로 지난 9월‘축구를 통한 우리아이의 변화’에 대한 체험 수기 공모전을 가졌다.
체험수기는 공통적으로 전북현대 선수들과 같은 옷을 입고 뛴다는 자부심이 자신감으로 바뀌고, 클럽하우스 견학을 통해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에스코트 키즈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까지 받은 아이가 전북현대 유소년 보급반을 통해 활동적인 아이로 변화하기 시작해다는 체험에서부터 이외에도 ‘소극적이였던 아이가 적극적으로 바뀌었다’,‘규칙을 지키는 것이 생활화 됐다’, ‘단체운동인 축구를 통해 사회성과 배려심, 공동체 의식이 커졌다’, ‘아이가 자신감이 생기면서 사교성이 좋아졌다’등 다양한 변화의 모습이 접수됐다.
신체적 변화도 주목된다. 분기별 신체 지수를 측정 조사한 결과 연령별 신장의 고른 성장과 체중의 변화의 결과가 나왔다.
6세부터 12세까지 3개월동안 신장은 전체 평균 1.6cm가 성장 했고, 체중은 1.5kg 늘었다. 연령대별 7세반이 평균 2.0cm로 가장 많이 키가 컸고, 9세반이 2.1kg으로 가장 많이 체중이 늘었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수기를 읽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지역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전주시내 유소년 축구장 신축, 전라북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유소년 훈련프로그램 개발과 코치 파견, 전문 코치 인력확충, 유소년 코치 해외연수 등 적극적 지원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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