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과 관련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MP 변경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예산확보 등의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32개 과제별 추진상황 및 목표를 정하고, 중요도·시급성 등을 감안해 3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13개 중점추진과제로는 새만금 조기 활성화를 위한 것들로 2017년까지 가시적 성과가 필요한 사업들이다. 여기에는 동서2축, 남북2축,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과 같이 주요기반시설사업을 비롯해 한중경협단지, 공공부문 참여, 규제완화, 선도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이미 추진중이거나 지속적 대응이 필요한 지속추진 14개 과제에는 용지조성 사업과 수질개선, 철도·공항, 방수제 축조, 새만금 홍보전략 등의 사업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배후도시용지, 방수제명소화 등 기타용지, 남축3축·순환링, 방재림 조성, 보조 기반시설 등 2020년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중장기추진과제로 분류하고 있다.
전북도는 오는 30일 1차 점검회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자체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들 과제의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계획을 모색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청에서도 세부추진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새만금개발청 및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후속조치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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