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의 첫 2관왕인 양궁 박승연(전북체고 2)이 30일 열린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선전, 당당히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연은 30일 성산고 운동장서 열린 16명을 뽑는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서 16강에 들어, 국가대표 2진격인 상비군으로 선발됐다.
 박승연은 전날(29일) 거리 70m에 이어 오후에 열린 거리 60m에서도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노메달의 설움을 한방에 날린 박승연은 “가족·친지·친구들로 부터 축하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다”며 “큰 시합에서 좋은 성적이 있다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언니들이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이 멋있어 시작했다는 박승연은 6학년때, 그리고 중학교 3학년때를 제외하고는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운동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지만 무관의 설움은 작지 않았다. “자신있게 쏘라”는 지도자들의 충고를 받아 들인 박승연은 올해 2관왕과 국가대표 선발이란 두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장거리에 더 자신이 있다는 박승연은 31일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안종민 코치는 “욕심이 있는 선수여서 각오하고 뛰면 하는편이다”고 투지를 칭찬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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