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하서농협이 농기계은행 직영 사업으로 관내 농촌일손 부족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하서농협은 농기계를 보유하지 않아 적기에 영농할 수 없는 농가를 대상으로 봄부터 수확기까지 벼 농사에 필요한 경운, 육묘, 이앙, 농약공동방제, 콤바인 수확은 물론, 양파 수확·운송 및 비닐씌우는 작업까지의 농작업을 대신해 주고 있다.
하서농협은 농기계은행 영농 작업단을 트랙타 30대, 이앙기 5대, 콤바인 8대, 무인헬기 1대로 구성해 운영하며, 올해 논밭 경운작업과 정지작업 1,655ha, 이앙 123ha, 수확 150ha 등 농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권명식 조합장은 "농촌은 갈수록 고령화. 부녀화로 농기계가 없으면 농사짓기가 매우 어려운데, 영세 농업인은 고가의 농기계를 장만하기도 벅차고 부담스럽다"며 "농협이 직접 영농대행에 나서면서 영농비 절감과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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