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식한 돼지는 초급성과 급성 거부반응을 조절한 '믿음이'다.
'믿음이'는 초급성 거부반응 조절 돼지 지노(GalT KO)보다 1가지 유전자(급성)가 추가 조절된 2단계 장기이식용 돼지다.
'믿음이' 장기 이식은 지난달 6일 진행됐으며, 해당 원숭이는 현재 건강이 양호한 상태다.
인간은 외부 물질이 몸에 들어올 경우 초급성, 급성, 혈관성, 만성의 순서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다른 동물이나 타인의 장기를 이식할 때 이를 세균으로 여겨 공격하는 면역 방어 시스템 때문이다. 이 중 2가지 거부반응이 해결된 셈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세대 바이오장기용 돼지 증식 및 영장류 이식 성공에 이어 3세대 돼지 개발에 성공할 경우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재 축산생명환경부장은 "3세대 바이오장기용 돼지를 개발하는 등 축산업이 국가의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