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이 이달 주주총회를 통해 광주은행장을 겸임할 예정인 가운데 현 김장학 행장이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지역금융계 등에 따르면 김장학 행장은 이날 광주은행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JB금융지주 자회사인 광주은행 발전을 위해 함께 길을 모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26일 오전 광주은행 본점에서 광주은행장 선임 건 등의 안건을 다루는 임시주총을 통해 광주은행장 겸임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김장학 행장의 추후 행보에 대해 광주지역 금융계에서는 현재 직제에 없는 부회장 등을 신설해 자리를 마련해줄 것이란 관측도 하고 있다.

그러나 평소 김한 회장의 인사 스타일을 감안하면 오히려 득보다는 독이 될 가능성이 커 최종 결정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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