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축구를 통한 우리아이의 변화’에 대한 체험 수기 공모전 당선작 가족을 초청해 선수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세 가족. 세 가족은 각각 저녁식사를 하고 싶은 선수fh 이동국과 김남일 그리고 이재성을 희망했다.
서울에서 전주로 이사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진단까지 받았지만 축구로 활기를 찾았던 변지호군과 가족은 이동국 선수와 만났다.
축구를 배우며 무서워하기만 했던 아빠에게 가까이 다가섰던 김날해군과 그 가족은 김남일 선수와, 축구를 통해 성격이 더 밝아진 유은혁 군과 유진혁 군과 그 가족은 이재성 선수와 만났다.
이날 행사는 아이들뿐 아니라 참석한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참가자 중 유일하게 미혼이었던 이재성 선수는 아이들과 식사를 한 후“행사에 참석하기 전에는 조금 걱정도 했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 돌아볼 수 있었던 내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전북은 앞으로도 도내 유소년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팬스킨십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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