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의 월평균 가구수입의 이상과 현실금액 차이가 '18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성인남녀 1,349명을 대상으로 '월평균 가구수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제 가구수입은 336만원인데 비해 희망수입은 현재보다 약 1.5배 높은 519만원으로 183만원 차이가 났다.
소득 분포는 '250만원 미만'이 42.9%로 제일 높았으며, 이어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15.1%), '300만원 이상~ 350만원 미만'(12.1%), '35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9.2%), '45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5.7%) 등 순이다.
결혼유무에 따라서는 기혼자는 345만원, 미혼자는 316만원으로 기혼자가 약 29만원 더 높았다.
특히 '250만원 미만' 소득자가 기혼자는 33.8%, 미혼자는 62.6%로 미혼자가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기혼자 550명 중 '아이가 있는 가정'은 344만원, '없는 가정'은 348만원으로 아이가 없는 가정의 소득이 4만원 가량 더 높았다.
반면, 월평균 희망 가구수입은 519만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이 24.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5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22.2%),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18.5%), '300만원 미만'(10.8%), '6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8.2%) 순이었다.
결혼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가 506만원, 미혼자는 529만원으로 미혼자의 희망 금액이 기혼자보다 23만원 더 높았다.
미혼여성의 경우 '500만원이상~600만원 미만'(26.4%)에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였으며, 희망수입도 538만원의 최고 기대치를 보여 넉넉한 살림의 가정을 꿈꾸는 싱글녀가 많은 것으로 추측됐다.
연령별로는 현실과 희망 수입의 괴리감이 20대는 가장 크게, 반면 50대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별 현재 가구수입은 '40대'가 3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0대' 339만원, '50대' 337만원, '30대' 334만원 순이었다.
반면, 월 평균 희망수입은 20대가 541만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현재 수입과 202만원의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40대' 537만원, '30대' 511만원, '50대' 476만원 순이었으며, '50대'가 139만원으로 차이가 가장 적었다./김선흥기자·ksh988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