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6만6,218점을 획득,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북은 게이트볼, 당구, 파크골프, 양궁, 배구, 탁구, 테니스, 펜싱, 사이클, 육상,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수영, 역도, 보치아, 론볼, 사격, 볼링, 유도, 축구, 농구 등 21개 종목에 선수 227명, 임원 및 보호자 102명 등 총329명을 파견했다.
이번 체전에서 지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육상 전민재 선수가 11년 연속 대회 3관왕을 차지하였으며, 전은배(육상T36)선수 도 3관왕에 올랐다.
그밖에 배드민턴의 손옥자 선수도 여자 단식에서 금, 복식 은메달, 론볼의 최미녀 선수도 여자 복식과 3인조 경기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체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선수로는 2년 연속 3관왕과 더불어 한국신기록 3개를 수립한 육상의 김정호(F55) 선수가 있다.
또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남자 좌식배구팀의 선전, 축구(뇌성,청각), 농구(지적) 8강 진출에 따른 구기종목 기본점수 획득과 연맹도 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하여 1,300점 이상을 획득한 양궁의 이장희 선수, 지난 대회에 부진했던 론볼의 선전 등 고른 종목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장애인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체전에서 장애인 체육회 설립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앞으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훈련여건 개선, 전문지도자 배치, 훈련장비·용품지원, 신인선수발굴·육성, 우수선수 관리 등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체전과 같이 열린 제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전북은 수영, 육상, e스포츠, 디스크골프, 플로어볼, 배구, 탁구, 보치아, 볼링, 배드민턴, 조정에 선수 73명, 임원 및 보호자 27명 등 총 100명이 참가해 금20개, 은15개, 동14개로 메달순위 10위를 차지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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