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인수자금이 기업자유예금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지난달 예금은행 수신 증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저축성예금이 광주은행 인수자금의 ‘기업자유예금’ 유입으로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수신금리 하락에 따라 정기예금이 줄어든 반면, 전달 893억원이던 저축성예금은 371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난 8월 3180억원에서 2084억원(9월)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지자체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자금이 인출돼 2216억원에서 ?1714억원으로 감소됐다.

시장성수신은 양도성예금증서가 순상환됐지만 금융채 및 환매조건부채권이 순발행으로 전환되면서 전월(72억원)과 비슷한 88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용보증기관 보증은 8월 ?97억원에서 251억원(9월)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및 기타 업종(부동산, 임대업 등) 등에 대한 보증이 늘었다.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과 예대율은 각각 전달보다 0.56%p, 0.5%p가 줄어든 0.75%, 117.5%로 나타났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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