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체육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경기단체 혁신과 학교 체육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도체육회에서 열린 열린 2018년도 제99회 전국체전 상위권 진입을 위한 종목별 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에서 전무이사들은 한 목소리로 전북체육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전무이사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종목 육성이 필요하다며 경기결과를 토대로 경기단체와 지도자, 대학팀들에게 성과 시스템을 적용하여 모든 지원비를 차등지급 하기로 했다.
또 전국체전 2년 연속 성적 부진 지도자를 교체하고 지도자 수당을 2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해 지급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에 박차를 기하기로 했다.
또한 전북체육의 최고 아킬레스건인 학교체육 발전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의견을 모았으며, 또한 매년 실시되었던 상위입상 경기단체 해외 연수는 금년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A 전무이사는 “시?군실업팀 육성을 위한 전라북도의 예산지원이 당초 약속인 40%에서 현재는 5%로 크게 떨어져 팀 운영이 어렵다”고 호소했으며 B전무이사는 “소년체전 최하위가 전국체전 하위권으로 이어진다”며 교육청과 학교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밖에 ‘협회 임원, 지도자, 심판 등이 수시로 평가전을 통해 기량 점검’, ‘외부선수 영입을 통한 땜질식 운영 반성’, ‘도체육회 이사 구성때 전문가(전무이사 등)참여 필요’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김대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학교체육 활성화와 관련 조만간 김승환 교육감을 면담할 계획이다”며 “이날 개진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전북체육발전을 위한 토대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