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014 챔피언 전북 현대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전북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36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우승 트로피와 메달 그리고 상금 5억원을 수여받는다.
전북은 팬들과 함께하는 우승 세레머니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승기념 초·중·고 학생 무료 초청을 일반석(E/N석)에 한하여 실시하고, 2014 연간회원권 소지자 1+1 행사를 실시한다. 동반 입장은 E/N석에 한하여 가능하다. 또한 홍보 일선에서 경기안내에 나섰던 지역 밀착 마케팅 대표 사례 ‘후원의 집’초청행사도 함께 실시다.
전북은 관중과 함께하기 위한 응원도구도 마련한다. E석으로 입장 팬들에게 휴지폭탄 3천개를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킥오프 시 응원 참여를 유도하여 전북의 세 번째 우승을 팬들과 함께 즐긴다.
한편 전북 선수단은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이번 포항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북은 현재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K리그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어 포항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 K리그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된다.
또 리그 최다득점 1위와 최소실점 1위의 기록도 이어가겠다는 각오이다.
이날 경기는‘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R 위클리 베스트’ 주간 MVP 뽑힌 레오나르도가 공격선봉에 나선다.
도움왕을 위해 레오나르도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승기(8개·3위)와 지난 제주전에서 골을 기록한 이상협, 영 플레이어상에 도전하고 있는 무서운 신인 이재성이 공격지원에 나선다.
또한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17경기) 1위를 달리고 있는 권순태가 골문을 지키며, K리그 통산 최소 실점율 이라는 대 기록에 도전한다. 권순태는 1991년 최인영(현대)이 세운 K리그 통산 경기당 최소 평균 실점 기록(0.57실점율, 30경기 17실점)을 더 낮춘다는 각오이다. 권순태는 현재 경기당 0.55실점율(31경기 17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창단 20주년에 뜻 깊은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언제나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준 팬들 덕분이다”며 “포항전 승리로 전주성을 가득 채워줄 홈팬들과 함께 우승 세레머니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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