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심덕섭 행정부지사가 사무감사 준비를 소홀히 한 간부급 공무원들을 향해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심 행정부지사는 20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연기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각종 사무에 대한 자료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수감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는 최근 행정사무감사가 연기되거나 중단되는 파행 사태가 발생하면서 철저한 대비를 못한 일부 간부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심 부지사는 특히 “감사 수감태도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의회에서 지적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하고 이를 정책에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부지사는 또 “실국장, 실과장들은 물론 하위직 직원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업무에 돌입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동료들간 소통을 통해 이전보다 더욱 각자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심 부지사는 “행정사무와 제도 개선 등과 관련한 민원인들의 각종 제보 등에 대해서도 그 취지와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민원인 대응 방법 등 민원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도 공무원으로서 사명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김지혜기자 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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