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인협회(회장 심재기)가 수여하는 ‘제2회 전주문학상’ 수상자에 아동문학가 서재균이 선정됐다.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문단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25일 심사를 통해 만장일치로 낙점됐다. 심사위원은 진동규 위원장을 비롯해 안도, 김경희다.

수상자인 서 작가는 우리 고장 아동문학의 뿌리인 전북아동문학회 창립 산파 역할을 했으며 전북글짓기지도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역임하면서 아동문학의 기틀을 다졌다. 뿐만 아니라 1966년 첫 동화집 ‘햇빛이 노는 개울가’를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저서를 내놔 지방문단을 반석위에 올려놨다는 평가다.

무주 출생인 그는 대전사범학교를 나와 교직에서 13년을 보낸 후 지역 언론계에 몸담았다.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 전북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아동문학회 고문과 월간 ‘소년문학’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동화집 ‘아름다운 선물’, 동시집 ‘산에도 들에도 하얀 들국화’, 동화로 엮은 내 고장 설화집 ‘천배산의 북소리 상, 하’ 등이 있다. 전북문화상, 목정문화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김영일아동문학상, 월간문학 동리상 전북펜 작촌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2월 9일 오후 6시 전주시청 옆 백송회관에서 개최된다. 상금 300만 원./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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