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가진흥회(대표 이선수)가 30일 오후 5시 30분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정가진흥회’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들까지 정가를 사랑하는 각계각층 20여명이 활동하는 단체로 조선시대 상류사회에서 즐겨 부른 가곡과 가사, 시조 등 정가에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곡을 주로 선보이는데 가곡은 시조 한 수를 5장 형식(대여음, 초장, 2장, 3장, 중여음, 4장, 5장)으로 만든 것으로 남창가곡과 여창가곡, 남녀창가곡으로 구분된다. 평조와 계면조 그리고 평․계면조 음계를 가야금, 거문고, 대금 등의 관현악으로 연주한다.

여덟 번째 정기연주회에서는 회원 모두가 독창자로 나서 ‘우조 두거’ ‘우조 우락’ ‘반우반계 환계락’ ‘계면 계락’ ‘계면 편수대엽’ ‘우조 소용이’ ‘우조 언락’ ‘우조 우편’ ‘반우반계 편락’을 들려준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계면 태평가’는 태평성대를 노래한 곡으로 진흥회 회원 모두가 나서 그 화려함과 웅장함을 전할 예정이다.

이선수 대표는 “송실솔처럼 득음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정가회원들 모두 봄부터 가을까지 내내 부르고 또 부르며 왔다”면서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회원 모두가 독창하는 만큼 많이 와서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224-6262./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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