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기업의 전북 투자금액이 2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2억37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도내 첫 외국기업 투자유치가 이뤄진 1962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도 투자액인 4900만 달러보다 무려 4.8배가 증가한 것이며, 1962년부터 51년동안 외국인직접 투자액 총액(20억5400만 달러)의 11.5%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삼양화인테크놀로지(군산자유무역지역)와 동우화인캠(익산제3산단), 도레이(새만금산단) 등 일본기업의 투자금액이 비교적 많았다.

도는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올 2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방문과 CEO 간담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북도가 투자환경이 좋고 근무하기 좋은 곳이라는 인식을 기업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를 2억4000만달러 이상으로 설정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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