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실천전략’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비전과 목표는 민선6기 송하진 도정의 핵심사업이자 향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호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건 뒤 농생명·관광·탄소 등 3대 핵심과제에 새만금 개발과 SOC 확충 등을 포함했다.
▲안전전북 실현=도민의 안전을 위해 골든타임을 철저히 지켜나가고, 재난·재해 등의 사고 발생시 현장대응 지휘체계 신속히 구축하며 스마트 빅보드·안전지도 등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안전체험교육을 확대하고, 민생안전 6대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삼락농정 추진=농민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재해보험과 농업인 복지가 강화되고, 농식품 유통체계와 농촌관광 생생마을 만들기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특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이 확대되며, 축산업 생산기반 확충과 인공어초 등 고부가가치 수산자원도 육성한다. 또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생한 스토리가 있는 전북만의 생생마을 만들기 작업도 진행된다.
▲탄소 등 성장동력산업 육성=탄소산업 육성을 자동차, 농·건설기계,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 등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탄소소재 창업 기업에 대한 지원과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탄소산업 지원조례와 탄소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연구개발(R&D) 육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농생명과 융복합 분야를 특화한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상용차 부품 연구기반과 그린쉽 기자재 인증센터 등을 구축해 자동차와 조선 등의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고, 뿌리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문화·예술·체육·관광진흥=전통문화자원 계승·발전을 위해 전북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과 도내 관광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한 1시군1대표 관광지를 조성한다. 또 한문화 창조거점 조성사업과 백제문화 융성 프로젝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추진하고, 무주 태권도원과 해양·수상레저스포츠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목표다.
▲새만금 기반시설 개발 및 SOC 확충=새만금 기본계획이 차질없는 추진과 새만금 명품 관광명소 조성 등 핵심사업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한다. 또한 한중경제협력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 향후 국가별 경제협력특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철도·항만·공항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SOC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 균형발전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저소득층 근로능력자에 대한 자활지원과 주거안정 지원 등 ‘맞춤형 복지’, 경제민주화 조례를 제정 등 ‘서민경제 안정’도 추진한다.
▲풀어야 할 과제=올해 전북도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새만금 수질 중간평가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었지만 수질 개선의 효과는 미미하다. 올 하반기 수질평가에 따라 향후 새만금 개발 방향이 좌우될 수 있기에 반드시 목표수질을 달성해야만 한다.
여기다 새만금 거점 국제공항 설립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시켜야 하며, 전주컨벤션 건립 문제도 빠른시일 내 합의점을 찾아야 도정 운영에 추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기자 kjhw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