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영유아 보육료가 3% 인상되고,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개선수당도 인상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를 책임질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일과 가정 양립 및 영유아·부모가 실감하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총 3957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지난 4년간 동결된 영유아 보육료를 오는 3월 3%인상 지원하고,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개선 수당을 2만원 인상한다.
이럴 경우 보육료 지원은 만0세 39만4000원→40만6000원, 만1세 34만7000원→35만7000원, 만2세 28만6000원→29만4000원으로 늘어나고, 근무환경개선 수당은 17만원으로 오른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서비스 통합(유보통합)을 위해 이용자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아이행복카드’를 운영한다. 아이행복카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디서나 정부지원금 결재가 가능하다.
보육교사들의 복지수준 개선을 위해 대체 교사 37명도 운영키로 했다. 보육교사의 애경사 및 병가 응급사고 발생시 이들을 해당 어린이집에 파견해 보육활동에 어려움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교사들의 처우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익산·고창에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별 육아종합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공공형 어린이집도 95개소로 12개소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농어촌법인 어린이집 지원,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지원, 어린이집 차량운영비, 보육돌봄서비스 인건비, 장애통합어린이집치료사 지원, 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취약지역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등 30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용만 도 복지여성국장은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보육서비스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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