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에 지기학(52)이 선임됐다.

지난 1월 30일 국악원 관계자는 “18년 간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으로 재직하며 전통예술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다수 창극 작품을 연출해, 국악원이 창극 특성화 기관으로 발돋움하는데 앞장서왔다”면서 “향후 공연 운영력을 높이고 예술성을 토대로 민속음악의 정통성 강화 및 계승은 물론, 새로운 문화유산을 창출할 수 있는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지 신임 예술감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로 1997년부터 현재까지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이자 지도위원, 악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판소리퍼포먼스그룹 미친 광대 대표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을 역임했다. 2004년 올해의 예술상 전통예술부문 최우수작품상과 2014년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공연의 예술성 향상 및 창조적 계승을 위한 계획으로 △주요공연 배역선발 오디션 실시△단원기량 향상을 위한 독연무대 적극 추진△민속악을 전승하고 있는 단원들의 창조적 계승 주체로의 발돋움 등을 제시했다. 임기는 2년./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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