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완주 전북체육고등학교 체조 연습장.
지난 1월 19일부터 도내로 전지훈련을 온 한국체육대학과 상무 체조팀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선수단은 오는 12일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다가오는 대회의 상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전북이 국내·외 운동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들어서만 수영, 농구, 축구, 펜싱, 배드민턴, 체조, 유도, 사격, 배구, 테니스, 태권도, 아이스하키, 레슬링 등 13개 종목 89개 팀이 도내 체육시설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이들 선수단 규모는 1,600명 수준으로 1월에만 지역경제에 약 19억 원 정도의 도움을 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2월에도 중국 상해사범부속대학의 핸드볼팀이 전지훈련을 올 계획이고 초·중·고 야구 팀 전지훈련 겸 스토브리그가 전주, 군산, 익산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약 1,500여명 이상이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국내·외 29개 종목 267개팀 4,325명(연인원 44,556명)의 선수단이 전력강화와 경기력 향상 합동훈련지로 전북을 찾아와 53억 8천만 원의 지역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외 전지훈련선수단이 찾아올 수 있도록 훈련시설 현황, 관광지, 음식정보 등이 담긴 전지훈련 홍보책자 ‘맛있는 전라북도, 멋있는 전지훈련’을 제작하여 전국 체육단체 및 대학, 실업팀 등 700여 기관에 널리 홍보하는 등 전라북도가 국?내외 전지훈련지의 최적지로써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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