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개관 이후 41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 지난 7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관람객 100만명 돌파를 축하하는 특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박물관을 100만명째 방문한 행운의 주인공은 휴일을 맞아 충북 청주시에서 근대문화를 찾아 군산을 방문한 안형수씨로, 안씨에게는 군산을 다시 찾아달라는 의미에서 4인 가족 호텔숙박권을 비롯해 기념품이 전달됐다.

그리고 아깝게 100만번째를 놓친 99만9999번째 관람객과 100만1번 관람객에도 기념품이 증정됐으며, 100만번째 이후 입장하는 관람객 100명에게는 군산시 철새도래지쌀과 흰찰쌀보리를 그 외 모든 관람객에게는 풍선을 나눠주며 박물관의 경사를 함께했다.

지난 2011년 9월 30일 개관한 박물관은 지난해에 41만명이 방문해 매월 3만여명 이상이 유료 관람을 했으며 일일 최고 기록은 10월 3일 7643명이었다. 관람객의 95%가 외지인이었고 가족 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물관 인근의 옛 조선은행과 18은행, 진포해양공원, 옛 군산세관 등 8개 건물이 테마단지화되면서 전국적인 체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어 박물관 개관 후 짧은 시간안에 100만 관람객을 맞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소통하는 시간이 머문 흔적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 박물관을 중심으로 원도심 근대문화 재생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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