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새로운 기획을 더한 프로그램 ‘스몰 몬스터’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시간이 흐르면 괴물 같은 작품을 선보이겠지만 지금은 잠재력만을 품고 있는 예술가를 작은 괴물에 비유한 것으로 전당이 발굴해 서로 성장해가자는 취지에서 출발한다.

일정 수준에 다다른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트 스테이지’와는 달리 보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분기별로 1회씩 진행하며 그 첫 번째 무대인 14일 오후 7시 명인홀에는 어쿠스틱 밴드 노니파이(Nonifi)가 선다.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의 이현수, 드럼의 최춘호, 피아노와 키보드의 장준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는 모던락과 모던포크를 중심으로 서정적이고 감수성 깊은 자신들만의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의 경우 ‘아트스테이지 소리’와 ‘창작뮤지컬 깅디깅’ 제작진이 그대로 참여해 기존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한 편의 단막극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이들의 오리지널곡에 하나의 이야기가 맞물려 흘러가는 단편 소설 형식으로 구성된다.

전석 1만 원. 270-8000./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