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이사장 김용숙)이 2015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이하 천하맹인)’에 출연할 주․조연 배우를 25일까지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

5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펼쳐지는 공연은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맹인잔치’를 중심으로 재구성해 지난 2013년 무대에 올린 ‘천하맹인’이다. 3팀이 선발돼 순환출연하는데 선발인원은 심황후, 심봉사, 황봉사, 뺑덕이네 등 주연 일부와 동네아낙, 팔도맹인, 궁녀 역을 담당할 앙상블 등 조연 배역을 포함해 약 15명 내외다.

참가자격은 모집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전북도 거주자이거나 전북을 거점으로 3년 내 활동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며, 참여를 원할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지원서를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283-9227.

한편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올린 전주마당창극 3부작을 레퍼토리로 확보하고 올해부터 수정, 보완해 보다 완성도 있게 선보인다. 장소 또한 소리문화관에서 전통문화관 야외마당으로 변경, 바뀐 공간의 특성 및 한옥경관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활용하고 관객들의 편의시설을 확충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객석 간 이동통로를 넓히고 여름방학 특별공연 등 공연회수가 기존보다 늘어남에 따라 한벽극장을 우천 시 대안공간으로 활용한다. 관객 대기 공간 및 잔치음식 제공공간도 여유 있게 확보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