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18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26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14년 사교육비·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 학생 1명이 월평균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18만3000원으로, 초 17만9000원·중 23만4000원·고 14만1000원 등이다.
이는 2013년 17만5000원에 비해 4.3%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로만 보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교육 참여율은 59.4%로 전남 58.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 71.4%, 중 65.2%, 고 37.5%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낮아졌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33만5000원), 경기(26만원), 대전(25만7000원) 순으로 높았고, 사교육 참여율도 서울(74.4%), 경기(72.8%), 대전(70.5%) 등 대도시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육부와 통계청은 전북 등 전국 초·중·고 1189개교 학부모·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 2회에 걸쳐 사교육비·의식조사를 실시했다. /김지혜기자 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