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에 응모해 도내 5개 노인복지관이 선정, 2억5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주 금암노인복지관, 군산 나운종합사회복지관, 익산 노인종합복지관, 남원 노인복지관, 부안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소가 선정돼 각각 5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은둔형 고독사 위험군과 활동제한형 고독사 위험군·우울증 자살고위험군 독거노인 등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주고, 우울증 치료와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이번에 선정된 5개의 노인복지관에서는 주기적으로 독거노인을 찾아 말벗이 돼 주는 등 친구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노인자살률은 OECD 최고 수준으로 가족·이웃과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의 고독사·치매·우울증 등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면서 “사회관계가 취약한 독거노인을 발굴해 특성별로 분류한 후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관계를 복원·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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