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가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20편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609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영화평론가 변성찬, 남다은, 송효정이 심사를 맡아 본선작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단편영화의 장점인 실험성과 참신함, 논쟁성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장편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라 고유의 미학을 갖춘 하나의 장르 또는 형식으로 접근하려는 태도의 변화가 반가웠다”고 평했다.

본선 진출작을 분석해보면 한국영화아카데미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같은 영화학교 배급사를 통한 작품이 5편, 독립영화배급사인 센트럴파크 배급작이 3편, 개인 및 기타 학교 출품작은 12편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극영화가 15편으로 예년처럼 강세를 보였으며 애니메이션이 2편, 실험영화가 3편을 차지했다. 이들은 4월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 대상과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본선 진출작은 다음과 같다. △감정의시대: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고란살△내마내모△메신저△물구나무 서는 여자△불청객△사류△스테이!△심경△아아아△아지랑이△여름의 끝자락△열린 사회와 그 적들△열정의 끝△우리가 택한 이 별△지상의 양식△청원휴가△탐색△토끼의 뿔△폭력의 틈/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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