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와 최명희문학관이 매년 진행하는 혼불 읽기 프로그램 ‘꽃심소리’가 올해도 계속된다.

전체 5부 10권 108장으로 구성된 소설 ‘혼불’의 완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 시간마다 전통혼례·설화·음식·방언·전통놀이(가투) 등 각 권의 특징을 살린 짧은 강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참가자들이 감상평을 나눈다.

특별히 올해는 강좌마다 ‘혼불’ 각 부분들을 녹음하고 SNS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한다. 참가자들이 마음에 와 닿는 소설의 한 부분을 자신의 목소리로 낭독하면서 전라도 사투리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소설에 나타난 전통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오선진(전 아나운서)·정경선(연극배우) 두 전문가를 초청해 낭독할 때 주의할 점과 적절한 강약을 조절해 읽는 방법, 사투리가 들어간 대화를 실감나게 연기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특강도 마련한다.

강의는 20일부터 9월 18일까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원할 시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무료. 284-0570./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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