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탄소수요 확대와 탄소 전문가를 육성하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을 위해 ‘창조경제지원단’을 출범시킨다.

10일 효성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효성은 전사 차원의 역량을 모아 전북 창조경제 활성화 구심점으로 삼기 위해 지원단을 조직했다.

지원단장은 효성그룹을 이끄는 이상운 부회장이 맡아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업무 추진이 가능토록 했다.

부단장에는 효성 전략본부 가종현 전무가 선임됐다. 가 전무는 SK텔레콤과 벤처기업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다.

창조경제지원단은 탄소 수요 확대와 농산물 마케팅, 게임산업 육성, 한지 사업화 등의 창조경제 활성화 지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경영 멘토링, 산학협동 탄소 전문가 육성 등 센터 지원 활동을 주축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효성은 전략본부와 무역PG, 정보통신PG, 기술원 등의 사업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임원을 책임자로 배정, 체계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효성은 지난 2013년 5월 전주에 탄소섬유 공장을 짓고 전주공장 내 부지를 무상 제공해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 부회장은 “전북도와 함께 육성해 나갈 탄소산업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전북지역을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이 전북도와 함께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양오봉 전북대 교수(공대 화학공학부)가 상근직 센터장으로 취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도에서도 공무원 3명을 파견해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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