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위는 이날 제319회 임시회에서 지난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지적된 사항에 대한 도교육청의 학교체육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형식적인 내용이어서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전국 소년체전의 고질적인 성적저하와 학교운동부 정상적 운영을 위한 환경개선 필요성 등 실천 가능한 체육정책 9가지를 학교체육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문건위원들은 “학생선수 육성과 관리, 지도자에 대한 동기부여, 우수선수 타 지역 유출 방지 등 각각의 사안들이 서로 맞물려 있어 대책들 역시 유기적으로 조합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며 “도교육청이 보고한 대책들은 산발적이고 파편적이라고 질타하면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생선수 관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우수선수의 타 지역 유출 방지를 위한 연수활동과 전출 학생선수 상담 의무화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문건위원들은 사안의 심각성이 반영되지 않은 매우 형식적인 대책이라고 공통으로 지적했다.
이는 지도자와 학생선수, 학부모 등 직간접적인 당사자들로 하여금 학생선수들이 도내에서 선수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동기부여 대책 등, 실효성을 담보한 알맹이는 빠져있다는 것이다.
이성일 위원장은 “이번 활성화 방안이 보고를 위한 보고에 그치고 만다면 체육정책의 기초이자 근간인 학교체육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추진여부와 실효성에 대해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대안 마련을 하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