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5월부터 영유아(생후 12~36개월)에 대한 A형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A형 간염은 2회 접종에 접종비 10만원 전액을 본인이 부담했지만, 올해부터는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주소지에 관계 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기관을 방문해 무료접종을 할 수 있다.

이에 도내에서는 2012년 1월 이후 출생아 약 4만60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병의원(보건소 포함)를 이용하면 된다.

A형 간염은 감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6세 미만 소아에서는 감염이 되더라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로부터 청소년 및 성인이 A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황달, 고열, 전격성 간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반드시 2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만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해 감염병 유행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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