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없다. 반드시 잡는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조 1위 통과가 목표인 만큼 17일 빈즈엉(베트남)을 반드시 제압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동국은 서울 전에서 30분을 뛴 만큼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며 레오나르도도 가능하면 선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성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대량 득점, 베트남 팀이 전북에 오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뉘엔탄선 빈즈엉 감독은 “전북의 강한 공격을 알고 있어 내일 경기는 수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부상에 복귀한 빈즈엉 주장 뉘엔안뜩은 “준비를 잘해 집중력만 잃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리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현재 1승 1무(승점 4)를 기록,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라있다.
빈즈엉전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은 경기 후 귀가 버스를 운영해 평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귀가를 돕는다. 귀가 버스는 경기 종료 후 경기장 동측 호남제일문 임시 승강장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최강희 감독
- 각오
▲초반 목표가 ACL 조별리그 1위 통과다.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홈경기서 비긴 만큼 좋은 모습으로 홈팬들에게 승리 선사하겠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인가, 아니면 총력을 다할 것인가?
▲경기를 그동안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나서겠지만, 공격진은 주축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 3일 휴식의 경우 대부분 토요일 경기하고 화요일 경기다. 하지만 토요일 경기가 낮경기, 화요일 경기가 밤경기다. 체력 회복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상자도 없다. 문제 없는 만큼 내일 경기는 공격쪽에 가동할 수 있는 자원 다 가동하겠다.
- 공격진 모두 가동은 가시와와 1위 싸움과 관련있나?
▲여러가지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홈경기인 만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빈즈엉에 까다로운 선수가 미드필더와 공격에 포진해 있다. 초반에는 신중한 경기를 해야 한다.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 공격적으로 나서겠지만, 전체 밸런스와 조직력은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이동국은 선발로 기용하나?
▲부상에서 다 회복했다. 서울전에서 30분 이상 뛰었다. 내일은 선발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레오나르도는 선발? 교체?
▲레오나르도는 한교원, 에닝요와 겹친다. 우리는 공격진 스쿼드가 두터워졌지만, 특징 있는 선수가 많다. 고민 사항이다. 내일은 홈경기인 만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선발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 이재성 선수
- 각오
▲가시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만큼은 많은 득점을 올려 베트남 팀이 전주에 오는 걸 무섭게 생각하도록 만들겠다.
- ALC 목표?
▲조 1위로 올라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ACL에 출전하면 경기 일정이 빠듯하다. 하지만 훈련은 힘들지만, 경기는 즐겁다.
■ 뉘엔탄선 감독
- 각오
▲정신적인 면과 축구적인 면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내일 경기에서 자신이 있다.
- 2패를 했다. 승리 욕심이 날텐데?
▲지난 2경기를 모두 졌다. 그래서 내일 승리 위해 100% 이상을 발휘할 것이다.
- 전북의 공격이 강하다. 특별하게 막을 방법이 있나?
▲전북의 강한 공격력은 익히 들었다. 그래서 내일은 전체적으로 수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닝요의 경우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안다. 최선을 다해 막겠다.
- 빈즈엉은 베트남 리그에서 공격적인 팀이다. 하지만 전북은 수비도 강하다.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우리는 베트남의 강팀이다. 하지만 ACL은 아시아의 강팀이 많다. 우리는 2경기서 수비적으로 임했다. 수비를 단단하게 하고 역습으로 나서도록 하겠다.
■ 뉘엔안뜩 선수
- 각오
▲준비를 잘했다. 높은 집중력을 갖고 있다. 자신이 있다.
- 베트남 국가대표인데, 어떤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인가?
▲전북이 강하다는 것 충분히 안다.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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