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익산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 익산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는 17일 상반기 인사 과정에서 승진 서열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익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익산시가 인사 과정에서 근무평가위원회가 끝난 후 서열명부를 재작성해 특정인에게 파격적인 근무평가 점수를 줬다는 의혹이 일자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부시장실과 행정지원과, 인사위원회 회의실 등을 압수수색해 인사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을 가져갔다.

앞서 경찰은 익산시로부터 승진서열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초기여서 아직은 확인해줄 것이 없다”며 “압수수색 자료등을 면밀히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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