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 꿈나무들의 큰 잔치 ‘제2회 WTF(World Taekwondo Federation, 세계태권도연맹)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무주 2015’조직위원회가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판식은 전북체육회관 5층 502호 사무실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겸 대회 조직위원장, 황정수 무주군수(대회 부위원장), 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장, 강영수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직위는 현판식에 앞서 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장을 집행위원장으로, 강영수 도의원을 부집행위원장으로 각 위촉하는 증서를 수여하고 성재준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를 사무총장으로,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집행위원 겸 감사로 각각 위촉하는 증서를 수여했다.
2015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8월 23일부터 8월 26일까지 4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데 70개국에서 1천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예정이다.
대회 종목은 남자 33㎏, 37㎏, 41㎏, 45㎏, 49㎏, 53㎏, 57㎏, 61㎏, 65㎏ 이하, 65㎏ 이상급 등 10개 체급이다.
여자는 29㎏, 33㎏, 37㎏, 41㎏, 44㎏, 47㎏, 51㎏, 55㎏, 59㎏ 이하, 59㎏ 이상 등 10개 체급이다.
23일 첫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남자 33㎏, 37㎏과 여자 29㎏, 33㎏, 37㎏급 예선과 결승전이 치러지며 24일에는 남자 41㎏, 45㎏, 49㎏급 경기와 여자 41㎏, 44㎏ 급 경기가 열린다.
25일에는 남자 53㎏, 57㎏ 급 경기와 여자 47㎏, 51㎏, 55㎏ 급 경기가, 26일에는 남자 61㎏, 65㎏ 이하, 65㎏ 이상 급 경기와 여자 59㎏ 이하, 59㎏ 이상 급 경기에 이어 폐막식이 열린다.
대회 기간 중 조직위원회는 무주 및 전주 일원 문화탐방과 선수와 관객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행사 등을 마련한다.
참가자들에게 무주 지역의 반디랜드, 머루터널, 구천동, 안국사, 향적봉, 백련사와 전주 지역의 한옥마을, 오목대, 경기전, 공예전시관, 전동성당 등을 둘러보게 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전라북도의 전통문화를 홍보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 접수는 6월 1일부터 21일까지 이며 예산은 15억 원(도비 6억 원, 국비 5억 원, 무주군 3억 원, 태권도 진흥재단 1억 원)이다.
한편 이날 지난 2014년 10월 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이후의 대회 추진 경과와 2015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준비상황,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준비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송하진 도지사는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를 철저히 잘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2017년 를 반드시 성공시키자”며 “이런 성과를 토대로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자”고 독려했다.
유형환 집행위원장은 “일정이 촉박하게 유치된 2015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준비와 운영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직원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