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등학교 핸드볼팀이 22일 김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부천공고를 29:27, 2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해 제6회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주니어 대표 팀을 이끌고 한국에게 5차례나 패배의 잔을 건넨 숙적 카타르를 꺾고 9년 만에 한국 팀의 우승을 일구었던 전북제일고 박종하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 남자 고교 핸드볼 최고의 지도자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또 제6회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주니어 대표로 선발되어 한국의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던 전북제일고 서현호 선수는 이번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올해로 창단 52년이 되는 전북제일고등학교 핸드볼부는 그동안 수많은 전국 대회 우승과 국가 대표 배출한 핸드볼 명문.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이후 종별 선수권 대회나 전국체전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여고부에 출전한 정읍여고는 결승에서 여고부 최강팀인 강원 황지정산고를 맞아 선전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북제일고 선수 명단:김종수, 권태호, 박민우(이상 1학년), 김락찬, 서강민, 김민석, 오황제, 박세웅(이상 2학년), 양민용, 서현호, 서호준(이상 3학년)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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