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축구부가 도내 대학 축구팀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2015 하나은행 FA CUP에 출전, 28일 오후 2시 우석대 잔디구장에서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우석대가 1라운드에서 만나는 팀은 전국생활축구연합회 소속의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 직장인 팀으로 우석대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된다.
우석대는 신장과 스피드가 좋은 스트라이커 김광현(4학년)을 앞세워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유동우 감독은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는 직장인 팀으로 낙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승부는 경기가 끝나봐야 안다”며 “방심하지 않고 우리들의 준비된 전술을 충분히 펼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석대는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K3리그 고양시민축구단과 전국생활축구연합회 소속 목포기독병원 전 승자와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FA CUP에 출전하는 대학팀은 전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출전하는 우석대 축구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0개의 대학이며, 지난해 치워진 축구경기의 통합성적을 토대로 출전권이 부여됐다.
우석대는 지난해 광주, 전북 대학 축구팀들로 구성된 카페베네 U 리그 7권역에서 9승 5무를 거두며 패배 없이 우승, 전북 대학 축구부로는 유일하게 대학선수권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또 제11회 추계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 참가해 8강에 오르는 등 그동안 대학 축구팀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
2015년 20회를 맞는 FA컵은 전국생활축구연합회 소속 8팀, 대학부 20팀, K3리그 18팀, 내셔널리그 10팀, K리그 챌린지 11팀, K리그 클래식 12팀 총 79개 팀이 참가한다. 3월 28, 29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10월 31일 결승전(8라운드)까지 7개월 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트로피 등이 수여되고 201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또 준우승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페어플레이팀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인천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그만 두고 3주 전 우석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유동우 감독은 “전북 유일의 도내 대학팀으로 참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 올려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