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 서승재 선수를 앞세운 군산동고등학교 배드민턴부가 2015년 전국봄철배드민턴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전북 고창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군산동고는 남고 결승에서 만난 울산 문수고를 3-0으로 일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군산동고는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서승재를 앞세워 예선에서 결승까지 6게임을 치르는 동안 부산동고에 3-2로, 김천생명과학고를 3-1로 누르는 등 단 3세트만은 내주면서 완벽한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하여 고교 최강팀임을 확인시켰다.
이와 함께 당초 죽음의 조에 편성돼 예선탈락이 예상됐던 전주생명과학고는 매원고와 진광고를 모두 3-2로 꺾는 기염을 토하며 4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울산 문수고에 2-3으로 석패, 3위에 머물렀다.
전국에서 33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군산동고등학교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뿐만 아니라 올해 전관왕을 노려볼 수 있는 막강전력으로 모든 팀들의 기피대상 1호가 됐다.
군산동고등학교 이태효 코치는 “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올해 첫 대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전북 배드민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에 출전한 성심여고는 조예선에서 청송여고를 3-1로 이겼지만 밀양여고와 범서고에 모두 0-3으로 패배, 예선탈락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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