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은 부안제일고, 이리공고, 전주생명과학고에 이어 올해 신규로 삼례공고 등 총4개교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사업 학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특성화고 학생을 현장 맞춤형 우수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특성화 교과과정 개발, 1팀-1프로젝트 수행, 취업맞춤반 운영 등을 위해 학교당 1.7억원씩 약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 평가는 기존에 참여해 온 학교와 신규 신청한 학교로 구분해 정량과 정성의 균형적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특성화고의 정책 효율성을 강화하고, 사업의 운영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기존 단편적 실적위주의 평가에서 실적과 계획, 미래발전가능성을 고려한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정원탁 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전북지역 4개 특성화고는 중소기업 맞춤형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함으로써 중소기업 인력수급 여건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는 지방청 차원에서도 사업 운영 내실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유입 경로 확보를 통한 인력난 해소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210여개 특성화고가 참여해 졸업예정자 7만9,000여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이뤄냈고, 작년의 경우도 전국 특성화고(50.3%, 499개) 보다 훨씬 높은 취업률 58.4%를 달성하기도 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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