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재 종류 상관없이 다 잡는 '범용 노린재류 포획 트랩' 제조기술이 산업체에 이전돼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노린재는 잡곡과 두류, 과수의 즙을 빨아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는데,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가로줄노린재, 풀색노린재 등 다양하다.
지금까지는 방제를 위해 미국산 트랩을 종류에 따라 사용해야 했지만, 농촌진흥청이 종류에 상관없이 노린재를 대량으로 잡을 수 있는 트랩을 개발해 지난해 10월 실용화재단을 통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 업체는 올 4월 본격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몇몇 업체들과도 기술이전과 사업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트랩은 원형 포집통 안의 페로몬을 아래로 방출해 아랫부분의 유인판에 모든 종류의 노린재를 불러모은 뒤 통 안으로 끌어들이는 구조로, 기존 트랩의 2~10배의 효과를 보인다.
추가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산업체는 실용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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