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남원시 시설사업소(소장 오진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 2~5시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은서예관’을 운영하는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류영근 교수와 ‘가훈 써주기’ 회원들이 직접 붓글씨로 가훈을 써줄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가훈 써주기’ 이벤트는 각 가정마다 뜻 깊은 가훈을 계승해 잊혀져가는 전통을 되살리고, 가족사랑의 마음을 함양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집안에 전해지는 가훈이 있으면 그 가훈을, 없으면 평소 생각해온 적당한 가훈을 멋진 글씨체로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