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주한지문화축제 일환으로 열리는 ‘제21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현대 부문에 ‘회상’을 출품한 서현화(28․전주)가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전통부문, 현대부문, 문화상품부문, 창작한지부문에 걸쳐 일반부 178점, 학생 26점 등 모두 204점이 출품됐으며 그 결과 한지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신진예술가를 발굴 및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청년작가상에는 고보경의 ‘fullnature(문화상품부문)'이 선정됐다.

일반부 금상은 문영경의 ‘밀양 반닫이(전통부문)’와 전소리의 ‘관모 조명등과 도장(문화상품부문)’, 은상은 오명숙의 ‘달항아리(전통부문)’와 최경애의 ‘무한궤도(현대부문)’, 양귀숙의 ‘지호함모음(문화상품부문)’, 동상은 안두리의 ‘불로초머릿장(전통부문)’과 범인자의 ‘씨름(현대부문)’, 김미숙의 ‘꽃잠(문화상품부문)’이 각각 받았다.

대상작인 '소통’은 인간의 생로병사를 표현하는 한편 짧은 인생과 깊고 영원한 예술을 대비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삶을 잘 표현했으며 콜라주라는 새로운 표현 방식으로 한지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살렸다”고 평했다.

대상 수상자인 서현화는 상명대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 후 전주대 대학원 한지문화산업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공예 부문 우수상과 특선을 수상한 바 있다.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800만 원이 주어진다.

한편 개막식은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인 5월 2일 함께 열리고, 전시는 축제기간인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다. 본상 이상을 수상한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마련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