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량 뽐내는 문화예술행사

청소년 문화예술 향연인 '제39회 동백연'이 24일 고창 선운사 경내에서 펼쳐졌다.지난해 세월호 사건 때문에 10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예년대로 4월에 행사를 개최했다.
고창문화원(원장 송영래)과 선운사(주지 경우스님)가 주최하고 고창군과 전라북도, 고창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77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39회를 맞이 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효행과 애향심, 전통 향토문화의 소중함과 자연보호정신을 심어주는 관내 최고의 청소년 문화예술 행사다.
이날 유치원생과 초ㆍ중ㆍ고교생, 교사,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참여해 백일장, 사생대회, 타악ㆍ무용 등 예술경연을 비롯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등 민속경연과 함께 호패ㆍ가훈쓰기 등 전통체험 순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1500년 역사의 고찰 선운사 특설무대 및 경내에서 동백꽃 붉은 정취를 느끼며 푸른 자연과 함께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고 꿈을 펼치는 경연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기념식에는 박우정 군수, 이상호 군의장, 김국재 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도내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달 8일 고창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수상자는 학교를 통해 통지된다. 시상은 다음달 22일 고창문화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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