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밤, 색다른 공연으로 기분 내는 건 어떨까.

전주동문예술거리추진단이 상설공연으로 ‘이색공연이 있는 금요일 밤에’를 마련한다. 24일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7시 창작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관광명소로 거듭났으나 정작 밤에는 놀 거리, 즐길 거리가 없는 한옥마을과 동문예술거리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풍성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달 주제를 달리해 다양한 장르로 펼쳐지며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연단체들이 주로 참여한다. 4월은 디제잉, 5월은 재즈, 7월은 칵테일 쇼, 8월은 뮤지컬, 9월은 댄스가 잇따르는 가운데 첫 무대인 24일에는 ‘톡톡 튀는 라이브 파티-디제잉 클럽파티’가 열린다.

DJ 원우와 VJ이산이 참여해 디제잉과 미디어 파사드가 결합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모인 수익금은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기금으로 기부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를 볼 수 있는 자리”라며 “도내에서 활동 중인 공연 단체와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287-2012./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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