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강신동)가 20일부터 5월 1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제30회 영·호남 미술교류전’을 열고 있다.

  전북, 부산, 대구, 광주 등 4개 협회가 미술을 통해 소통하고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교류전은 1985년부터 4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되고 있다. 서른 번째인 올해는 전북 34명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 광주에서 35명의 작가가 출품하는 등 모두 69명이 참여해 각 지역 특색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동·서 지역의 소통이 지속되어 왔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강신동 회장은 “전북은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이 융합돼 함께 숨 쉬고 있는 예술의 고장이다”면서 “그 예술자원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폭넓은 문화향유를 느낄 수 있을 것. 영호남 미술교류전을 계기로 전북미술이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글로벌적으로 발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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